티스토리 뷰
저는 30대 중반이고 일을 시작한지 10년차입니다.
노후준비에 대한 걱정 또한 약 10년차입니다.
노후준비는 은퇴시점이 가까워졌을 떄 시작하면 이미 너무 늦었기 떄문에,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정년을 맞이하면, 성급하게 퇴직금을 치킨집 창업에 썼다가 전부 잃고나서 생활고에 허덕이며 노년을 불행하게 사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찍부터 생각날 때마다 틈틈이 고민을 해왔습니다.
물론 여전히 그 고민은 현재진행형이지만, 그 과정을 공유드려 저와 같은 고민에 빠진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 글을 작성해봅니다.
노후준비란?
첫번째로 했던 질문입니다.
"노후준비란 무엇일까요?"
[노후준비 지원법, 제2조] 노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빈곤·질병·무위·고독 등에 대하여 사전에 대처하는 것을 말한다. |
법에 명기된 빈곤·질병·무위·고독에 대한 '사전대처'라는 것은 결국 경제적인 준비를 뜻합니다.
네, 맞습니다. 노후준비는 너무나도 정확하게 '노년기에 사용할 돈을 마련하는 것'을 뜻합니다.
언제 시작해야 하나요?
두번째로 저에게 했던 질문입니다.
이미 짐작하고 계시겠지만, 노후준비는 정해진 시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빠를수록 좋습니다. 고민을 시작한다고해서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보통 사회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20대초반을 인생1막이라 칭합니다.
그리고 요즘의 100세 시대는 은퇴하는 60대무렵을 인생2막이라 칭합니다.
인생 1막을 시작하기 위해서 20년을 넘는 시간을 배우고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그 노력의 정도에 따라 인생 1막동안의 삶의 질이 정해지죠.
2막도 최소 20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소'라 이야기한 이유는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1막은 부모님이라는 커다란 길잡이가 있지만, 2막은 스스로 해내야합니다.
둘째, 1막을 살아가는 도중에 2막준비를 함께 병행해야합니다.
20대 초반까지 들였던 노력과는 차원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마지막으로 제가 계속하고 있는 질문이자 고민입니다.
현재까지의 결론은 '세상의 직업의 가지수만큼 목적지는 달라질 수 있고, 그 중에 나에게 맞는 길을 선택하고 나아가야 한다' 입니다.
2024 트렌트 코리아에서 언급되었던 '스핀오프 하라'가 어쩌면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가이드해주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직업이 있는 상태에서 현재의 직업을 언젠가는 그만해야 한다면, 그만두기 전에 반드시 준비가 되어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그 준비는 현업에서 배운 것들을 활용,응용하여 스핀오프해서 다른 정년없는 직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비용과 실패 리스크를 부담하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내리는 결론이 정답이 아닐 것이라는 것을 알기때문에, 강요하듯이 정답이라 정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에 관철가능한 몇가지 정도는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직장에서 업무 내/외적으로 배우고 경험하는 것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준비하자
2. 먼저 같은 고민을 해본 인생 선배들이 쓴 책을 읽자
3. 무엇이든 시작해보자.
가장 중요한 건, 클리셰지만, 생각만하지말고 '시작해보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작의 크기는 개인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한방을 노리는 사람, 느리더라도 차근차근 성장하는 사람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우리 모두 2막을 맞이하기 전에 사전대처가 충분하게 되어 있기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그 노후준비의 과정을 모두 여러분들에게 공유하려합니다.
시작해보겠습니다.